「물건만 파는 쇼핑몰은 가라.」 국내 인터넷 전자상거래시장에 쇼핑몰·콘텐츠·커뮤니티가 삼위일체로 결합한 「문화 커뮤니티 쇼핑몰」이 등장, 단순한 것을 거부하는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제의 쇼핑몰은 신생 인터넷 벤처기업인 마이존크리에이션(대표 김형욱)이 최근 개설, 운영하고 있는 「마이존」(http://www.myzon.com). 이 사이트는 현재 음반·도서·영상·여행·경매 등 6개 사업군과 커뮤니티·인터넷방송국·웹진 등 3개 서비스군을 연계한 대대적인 종합쇼핑몰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이존이 특히 주목받는 것은 삼성·LG·SK·한솔·인터파크 등 주로 대기업이나 대형 벤처기업들이 주도해온 인터넷 종합쇼핑몰시장에 신흥 벤처기업이 입점 형태가 아닌 자체 기술로 개발한 커뮤니티·콘텐츠·전자상거래 등을 통합 운영한다는 점 때문이다.
마이존의 인기는 단순 카테고리 분류와 백화점식 상품 나열에 그치는 기존 쇼핑몰들과 달리 쇼핑몰·콘텐츠·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즉 물건을 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채팅·동호회·팬클럽·토론방을 통해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한차원 높은 복합 문화생활 공간을 지향한다는 것.
마이존은 또 각각의 분야별로 자체 제작한 풍부한 콘텐츠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작사·콘텐츠업체·유통업체 등과 다양한 제휴망을 형성하고 있다.
김형욱 사장은 『앞으로 게임과 SW 등의 추가 사이트를 개발하고 홍콩·일본·중국·대만 등을 연계한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구축」을 구상중』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휴망을 확대, 올해 117억원의 매출과 100만명의 회원을 확보,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2)3142-8080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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