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제품 수출을 상징해온 「골드스타(GoldStar)」 브랜드가 북미지역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김쌍수 LG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장, 데이브 티핀 온타리오 주정부 상공장관 등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지역 브랜드를 LG 브랜드로 교체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LG 브랜드가 부착된 디지털 디오스 냉장고, 에어컨 등 첨단 백색가전제품 30여개 모델을 북미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LG전자는 토론토에 이어 퀘벡·밴쿠버 등 30여 주요 도시에서 LG 브랜드 교체를 알리는 로드쇼 겸 제품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신문·방송 등을 통한 집중적인 광고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95년 한국을 시작으로 LG 브랜드 교체에 나서 96년 중국, 97년 상반기에 일본·러시아·아시아, 97년 하반기에 중동·아프리카·중남미·유럽 등지에서 브랜드를 교체했고 지난해에는 프랑스 지역에서 브랜드를 교체한 바 있다.
LG전자는 북미지역을 마지막으로 전세계 전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브랜드 교체를 끝마치게 되며 40여년간 한국 전자제품의 대표 브랜드였던 「골드스타」가 LG로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9년 한국 최초의 전자제품인 라디오를 개발, 「골드스타」 브랜드로 북미지역에 첫 수출한 데 이어 지금까지 전세계 180여개국에 전자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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