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회사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벤더파이낸싱 방식으로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의 이번 외자유치는 올 초 세계적인 e비즈니스 선두기업인 미국 휴렛팩커드(HP)사로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위해 약 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은 것이다.
이와관련 하나로통신은 최근 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한편 6월 초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벤더파이낸싱 투자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이 HP에 이어 루슨트테크놀로지스로부터 각각 외자를 유치한 벤더파이낸싱 방식은 통신서비스업체가 루슨트와 같은 장비제조업체에 장비공급권을 우선적으로 주는 대신 자금·기술 등을 지원받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 통신서비스업체는 장비 단일화를 통해 계획·구매·운용·구축 업무의 단순화와 장비조달을 위한 자금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장비업체는 고정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루슨트로부터 유치한 자금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전국 79개 시급 도시지역까지 초고속통신망 구축을 조기완료할 수 있는 기반 확보는 물론 첨단 통신기술, 인터넷 비즈니스 노하우 교류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통신서비스를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지난 96년 AT&T의 경쟁력 강화조치로 이뤄진 3개사 분할결과 독립한 통신장비제조업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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