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메모리 저장장치 공급업체인 미 샌디스크사가 국내 플래시메모리카드 시장공략에 적극 나섰다.
샌디스크는 최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제품 및 사업전략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3·4분기안으로 차세대 제품인 「SD(Secure Digital)카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SD카드는 샌디스크가 현재 공급중인 멀티미디어카드(MMC), 콤팩트플래시(CF)에 이어 보안기능을 첨가하고 메모리 용량을 256MB까지 확장한 것이다.
이 카드는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GPS·세트톱박스·이동통신단말기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에 쓰이며 국내 삼성·LG 등을 포함, 전세계 71개 업체가 이 카드를 지원하는 표준연합체에 들어있다.
샌디스크는 또 최근 MP3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 등에 주로 쓰이는 NAND 플래시메모리 제품 강화를 위해 일본 도시바와 함께 7억달러를 투자해 미 버지니아 마나사스에 플래시메모리 생산공장인 플래시비전LLC를 설립하고 영업을 강화하기도 했다.
샌디스크 제품의 국내 공급은 소이전자에서 맡게 되는데 LG정보통신 이외에 17개 국내 중소업체들과 제품공급을 진행중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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