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은 가까운 PC방으로 달려가는 방법이다. 전국 방방곡곡에 널린 PC방에는 대학교나 회사처럼 전용선이 연결돼 있어 브라우저만 켜면 곧바로 인터넷과 연결된다.
하지만 인터넷을 사용할 때마다 PC방으로 달려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용기를 내 직접 인터넷에 접속해보자.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를 준비해야 한다. 컴퓨터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윈도95 이상의 기종이 좋다. 대부분의 개인 사용자는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과 연결한다. 컴퓨터로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모뎀이 필요하다. 모뎀은 컴퓨터 본체 안에 있는 내장형 모뎀과 본체 밖에 있는 외장형 모뎀이 있다. 모뎀의 속도는 28.8Kbps 이상이어야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적당하다.
두가지 하드웨어와 함께 꼭 필요한 것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가정 널리 보급된 인터넷서비스인 월드와이드웹(WWW)은 웹브라우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의 커뮤니케이터가 있다. 이런 웹브라우저들은 천리안·하이텔과 같은 통신회사나 서점 등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CD롬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다. 또 천리안·하이텔과 같은 통신회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웹브라우저도 있다.
그밖에 인터넷으로 음악이나 전화를 이용하는 등 더욱 신나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운드카드·스피커·마이크·멀티캠 등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컴퓨터는 이런 장치들이 이미 설치돼 있기 때문에 사실 작업의 반은 끝난 셈이다.
시작이 절반이고 절반이 이미 끝났으니 인터넷에 접속하기는 이미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남은 일은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앞서 말한 ISP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다. 가입을 하고 나면 웹브라우저 프로그램을 나눠준다. 이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전화연결이라는 아이콘을 누르면 나머지는 컴퓨터가 다 알아서 처리해준다. 접속하고 나서 회원ID와 비밀번호만 기입하면 인터넷의 바다로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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