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모니터가 내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우전자(대표 장기형)는 지난 4월까지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모니터가 총 14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대우전자는 수출을 중심으로 모니터사업을 전개해왔으나 지난해말 내수전용 모델인 「탱크플러스」와 OEM모델인 「스펙트럼」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내수시장에서 사업확대를 추진해왔다.
대우전자는 내수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에 대해 컴팩 등 세계 유수 PC업체로부터 인정받은 우수한 품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소비자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15인치 모니터 길이보다 짧은 공간절약형 19인치 모니터가 PC방과 PC마니아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대우전자는 내수시장에서의 모니터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17인치, 19인치 완전평면 모니터와 15인치 LCD 모니터를 출시, 제품라인업을 완료한 데 이어 21인치 초대형 모니터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특화된 전문가 시장도 본격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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