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코스닥 벤처기업의 실적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대표 강정호)은 최근 363개 12월 결산법인이 제출한 1·4분기 실적보고서를 집계 분석한 결과 벤처기업의 분기순익이 지난 한 해 동안의 전체 순익규모에 맞먹는 규모로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벤처기업은 1조5443억원의 분기 총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모두 2516억원의 순익을 내 지난해 전체 순익의 98% 수준에 육박했다. 등록법인 전체로는 분기 총 매출이 7조7998억원, 분기순익은 5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전체 실적과 비교할 때 분기매출은 27%, 분기순익은 71%에 각각 달해 등록법인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됐다. 특히 부채비율에서도 벤처기업은 지난 1·4분기 말 현재 평균 73%에 불과해 일반기업의 151%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등록법인 전체적으로는 평균 126%로 지난해 말 138%에서 다소 하향됐다.
기업별로는 하나로통신이 분기매출 350억원을 달성, 지난 한 해 전체 매출실적인 231억원을 뛰어넘어 관심을 끌었다. 은행을 제외한 영업이익·경상이익 최고기업은 아시아나항공으로 각각 462억여원과 744억여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사람과기술은 지난 분기 동안 단 한 건의 실적도 올리지 못해 매출액 「제로」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낳았다.
한편 363개 등록법인은 △자산총액 85조642억원 △부채 68조1741억원 △자본금 16조8901억원의 재무현황을 나타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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