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벤처기업인 한국로이코(대표 마명덕)는 폐기물의 재자원화 및 에너지 회수를 위해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등을 열분해, 석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19일 충남 예산에 연간 3000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유화처리설비를 갖춘 공장 준공식을 갖고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기술은 15종 이상의 각종 혼합 폐플라스틱, 폐비닐 및 폐유 등을 원료로 저온·저기압·밀폐무산소 상태에서 촉매 없이 물질을 액상화, 열분해 반응원리를 통해 고품질의 휘발유와 경유, 중유, LPG 및 화학제품의 원료를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기술이 열분해를 위해 폐기물의 세척·건조·분쇄 등 고가의 전처리 공정을 거쳐는 데 반해 건조공정만을 거쳐 경제성이 높고 4가지 종류의 플라스틱 재활용에 한정됐던 기존 기술에 비해 20종 이상의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마경덕 사장은 『현재 싱가포르·대만·스위스 등 유수업체와 상담을 진행중이며 상반기중으로 대만에 관련설비도 수출할 예정』이라며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국제 표준의 유류제품을 생산, 산유국의 꿈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