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이나 보험·은행 등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연일 이어지는 증시 하락과 경쟁심화로 회원증가세 및 페이지뷰가 감소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오프라인 부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팍스넷·씽크풀·머니오케이·이머니 등 증권정보를 비롯한 각종 금융관련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기존 PC방을 용도변경하거나 제휴해 증권트레이드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최근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재테크 관련 자격증 시험을 위한 교육사업, 부동산, 엔젤클럽 결성, 잡지창간 등 오프라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거나 준비중이다.
이들 업체가 온라인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 분야를 두드리게 된 주된 원인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광고수익만으로는 사업성이 약하다는 기본적인 판단과 지난 2월부터 나타난 증권시장 불황요소가 맞물리면서 타개책을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머니오케이 이승호 본부장은 『금융정보업체들은 대부분 서비스 오픈부터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의 영역확대를 꾀해왔다』면서 『어느정도 회원을 확보하고 금융정보 사이트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지금이 오프라인 진출 적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분야에서 페이지뷰가 가장 많은 팍스넷의 경우 일 평균 페이지뷰가 2월과 3월 500만씩 증가해 2000만 페이지뷰를 돌파한 반면 지난 4월에는 200만이 줄어 1800만으로 내려앉았다.
머니오케이(대표 이상성 http://www.moneyok.co.kr)는 오는 6월부터 투자상담사, 공인중개사, 금융자산관리사 등 재테크 관련 시험정보 제공 및 강의를 진행하는 교육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기업공개 이전에 직접 투자를 연결시켜 주는 엔젠클럽을 운영키로 하고 현재 전담팀을 구성했다. 또 부동산과 관련, 주택경매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받아 채권중개 전문업체를 설립해 직접적인 중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머니(대표 이진광 http://www.emoney.co.kr)는 금융전문가 섭외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살려 금융기관 및 일반인 대상으로 사이버금융이나 재테크 전략 등을 주제로 한 오프라인 교육사업을 하반기 실시할 예정이다. 또 소액투자자들의 자산관리를 전문으로 수행할 「e머니 금융센터」 설립도 추진중이며 ARS를 통해 24시간 투자정보 제공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이미 증권 트레이드센터를 오픈, 운영중인 팍스넷(대표 박창기 http://www.paxnet.co.kr)과 씽크풀(대표 김동진 http://www.thinkpool.co.kr)도 오프라인 분야에 적극 뛰어들 예정이다. 팍스넷은 하반기 투자전문 정보를 담은 오프라인 잡지 「팍스위크」를 창간할 계획이며 씽크풀은 300여명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KTP가 진행해온 경영컨설팅, 인큐베이팅을 중심으로 한 IPO사업본부를 신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키로 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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