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한국 및 아시아지역 반도체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를 위해 내년 초부터 한국에서 반도체 제조공정용 진공펌프의 조립·생산과 한국 반도체 생산업체들에 대한 더욱 인정적이고 신속한 제품공급 및 기술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모니카 마테른클로손 독일 레이볼트바쿰(LEYBOLD VACUUM) 사장(42)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 외국기업전용단지내 한국서비스센터에서 열린 「레이볼트바쿰 창사 15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성장속도가 무척 빠른 한국을 아시아지역의 생산·판매거점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해 사장에 오르기까지 레이볼트바쿰에서 15년동안 근무한 모니카 사장은 『내년 초 천안 서비스센터(부지 3899평, 건물 600평) 옆에 장비 조립생산공장을 새로 짓는대로 고진공용 드라이펌프 등을 주력생산해 한국·대만 등 아시아지역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진공펌프에 들어가는 부품 중 보드·콘트롤러 등 부품 수 기준 10% 이상을 한국에서 조달해 채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50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레이볼트바쿰은 창사 이래 진공기술 분야에서 한우물만을 파온 세계적인 업체로 전세계 진공펌프시장의 15%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 총 매출목표는 5억마르크 정도로 잡았다.
모니카 사장은 『레이볼트바쿰은 언제든지 고객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토털솔루션」과 세계적인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매년 5∼20%씩 성장하는 진공기술 분야에 지속적으로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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