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티텔레콤(대표 강정훈 http://www.iandt.com)이 세계 최초로 디지털 복합접속 교환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치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1차군 접속처리(BRA), 2차군 접속처리(PRA), 비동기전송모드(ATM)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환경에서 서로 다른 프로토콜의 디지털 신호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BRA·PRA·ATM망 등과 같은 서로 다른 프로토콜 환경에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려면 각 망이 제공하는 프로토콜의 해독작업을 실시, 디지털 신호를 전송 및 제어해야 했다. 또 그 동안 전세계적으로 각종 디지털 신호를 복합적으로 접속, 교환할 수 있는 복합접속 교환장치가 개발되지 않아 통신망 사업자와 가입자간의 복잡한 인터페이스에 따른 호환성 문제·비용 낭비·설치 곤란 등의 문제점들이 제기돼 왔다. 아이앤티텔레콤은 이번 디지털 복합접속 교환기술의 국내 개발로 이러한 문제의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앤티텔레콤은 하반기부터는 전세계 초고속 종합정보통신망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 유럽,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이 기술을 응용한 디지털단말기도 내놓을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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