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최근 디스크 5장을 동시에 넣고 작동할 수 있는 멀티디스크 DVD플레이어를 개발, 오는 20일부터 수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멀티디스크 DVD플레이어는 5장의 디스크를 연속 재생할 수 있고 오디오CD 및 비디오CD도 재생 가능한 복합기능의 제품이다. 특히 LG전자가 직접 디자인한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적용해 사용이 편리하며 100배속 탐색기능과 재생 도중 디스크를 교체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이달 중 2만대를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미국시장에만 17만대를 수출하고 다음달부터는 유럽·중남미·호주 등지에도 수출하는 등 올해 전체 DVD플레이어 수출 목표의 15% 이상인 총 25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오디오 리시버 복합형 제품·미니 컴포넌트 복합형 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DVD플레이어를 개발,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세계 멀티디스크 DVD플레이어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올해 100만대 규모를 형성, 내년에는 2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하고 멀티디스크 DVD플레이어가 전체 DVD플레이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0%에서 올해 20%로, 오는 2002년에는 3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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