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후 계열사간 대여금 지급이 감소추세에 있으며 올들어서도 삼성전자의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대여금 지급을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법인의 계열사간 대여금 지급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여금 지급사는 올들어 지난 13일 현재 25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개사보다 5개사가 줄었다. 반면 올들어 대여금 전체규모는 39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464억원에 비해 168.4%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전체 대여금 총액의 71.2%에 해당하는 2800억원을 계열사인 삼성투자신탁증권에 대여했기 때문이다.
또 올해 대여금 중 계열사의 수령액이 3621억원으로 총대여금의 92.2%를 차지, 계열사간 대여금 지급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이와 함께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같은 기간에는 대여금이 9638억원에 이르렀었다.
대여금 상위사를 보면 삼성전자가 2800억원으로 1위였고 이어 대신증권 350억원, 대림산업·한화석유 각 140억원, 녹십자 110억원, 포항제철 106억원, 세풍 84억원, 대림통상 38억원, 삼양식품 35억원, 동아건설 22억원 등이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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