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이오리스

이오리스(대표 전주영)는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 전문업체다. 지난 96년 설립된 후 98년 30억원, 99년 5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무려 4배 성장한 205억원의 매출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오리스의 주력 사업은 크게 하드웨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드웨어 부문은 아케이드용 하드웨어 플랫폼 및 PC용 멀티미디어 카드, 차세대 범용 게임보드 개발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PC게임과 아케이드 게임간에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범용 보드가 개발되면 국내 아케이드 게임산업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오리스의 또 다른 축을 구성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사업이다. 아케이드 게임중에서도 이오리스가 전력하는 장르는 퍼즐과 댄싱 게임. 지난해 우수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한 「히든캐치」가 이오리스의 간판격 퍼즐게임이다.

최근들어서는 이오리스도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DDR가 게임산업의 한 장르로 정착되면서 이오리스 역시 댄싱게임을 개발, 시장 공략에 들어간 것이다. 이오리스는 지난 3월 「DM18」이라는 DDR 게임기를 개발하고 현재까지 300여대를 전국 게임방에 공급했다. 게이머들의 손동작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채용, 손과 발로 댄스를 하는 것이 차이다. 특히 세운상가 중심의 유통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전국 순회투어를 통해 DM18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국내 업소용 게임시장은 지난 98년 8000억원에서 DDR 게임기 돌풍에 힘입어 지난해 1조5000억원으로 급팽창했다. 올해도 DDR의 주도하에 1조7000억원 가량 형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DDR에만 줄잡아 2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경쟁이 만만치 않다. 특히 이오리스는 후발주자로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올해 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단은 기존 제품과 다른 신선한 아이디어와 유통체제 구축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청약일은 15, 16일이며 공모가는 1만8000원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전주영 사장 인터뷰>

-이오리스의 강점은.

▲게임산업의 승부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이다. 이오리스는 N세대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프리랜서들로부터 기획안을 받고 있다. 전체 직원의 연령대가 낮은 것은 물론이다. 기술력도 그동안 개발한 소프트웨어에서 입증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세운상가를 통해 DDR 유통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메달게임, 프라이즈 게임 등 신규 장르 개발에도 발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프라이즈 게임은 7월, 메달게임은 11월경 출시할 예정인데 이오리스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투자지표> (단위:억원, 원, %)

결산기=매출액=자본금=영업이익=경상이익=당기순이익=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가치=부채비율

1998=30.6=6=△1.8=△1.7=△1.6=△138.9=-=214.31

1999=55.1=12=9.7=9=7.8=635.7=-=30.47

2000(E)=205.7=21=42.3=39.9=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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