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15일 개막된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전시회에서 초경량 노트북컴퓨터용 13.3인치 TFT LCD(모델명 LP133X8)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무게 390g, 두께 5.2㎜에 불과하면서 고해상도(XGA 1024×768)를 지원하는 초경량·초박형·고해상도 제품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LG필립스LCD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부르스버코프 전무는 『13.3인치의 주요 경쟁제품인 14.1인치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제품 가격을 14.1인치와 12.1인치의 중간으로 책정, 14.1인치보다 70달러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제품을 채택할 경우 노트북컴퓨터의 무게가 12.1인치와 같은 2㎏이면서도 XGA 고해상도를 즐길 수 있어 12.1인치 노트북컴퓨터 수요자의 상당수가 13.3인치 노트북컴퓨터 사용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LG필립스LCD측은 밝혔다.
이처럼 LG필립스LCD가 무게 및 해상도에서 12.1인치를 능가하고 14.1인치보다 가격경쟁력을 갖는 13.3인치 제품을 내놓게 된 배경은 최근 구미공장에 680×880㎜ 라인을 신규로 갖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80×880㎜ 라인은 LG필립스LCD가 구축한 4세대 생산라인으로 13.3인치를 기준으로 볼 때 글라스 효율이 90% 이상 되기 때문에 현재 일본 샤프 등을 비롯한 9개 주요 LCD 생산업체들이 채택할 예정으로 있다.
LG필립스LCD는 이번 신제품 발표로 13.3인치에 대한 관련업계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져 99년 초 40%의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최근 시장점유율이 20% 수준으로 떨어진 13.3인치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롱비치(미국 캘리포니아주)=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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