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전화국장 대상 생존게임 실시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김해연수원에서 경영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서바이벌 게임을 업계 최초로 실시한다.

한국통신이 경영자 연수프로그램으로 실시하는 이 생존게임은 전화국장 22명이 참가하게 되는데, 각 조별로 지정된 공간에서 2박3일간 생활하면서 주어진 과제를 인터넷을 이용해 해결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세면도구 음식 등 필요한 물품을 각 조별로 하루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사이버 머니를 사용해 전자상거래로 조달해야 하며, 한국통신 쇼핑몰인 「바이엔조이(http://www.buynjoy.com)」를 비롯해 푸드뱅크·한솔CSN 삼성몰·야후쇼핑 사이트를 이용하도록 했다.

게임 참가자는 우선 사이버 생활공간인 홈페이지를 구축해야만 e메일을 부여받을 수 있고 주어진 사이버 머니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1만원 한도 내에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꽃바구니 케익 등 선물을 반드시 보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사이버 머니를 사용해야 한다.

또 부여되는 과제는 마음의 부담감과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단순과제와 복합과제를 혼합해 제시하게 되며, e메일 등을 통해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토록 했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은 유익한 인터넷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체험 시간 중 취약시간대에는 △생활 속에 인터넷 체험사이트 △연예·오락·음악 사이트 △스포츠·건강·생활법률 사이트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한국통신은 지난 2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서바이벌 게임을 실시해 신입사원들에게 전자상거래 등 첨단 정보통신 체험의 장을 마련한 바 있는데, 이번 생존게임은 경영자 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사이버공간에서 개인과 조직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게임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메인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게임 참가자를 격려하는 글을 올리도록 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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