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등록되기 이전 벤처기업 주식을 인터넷상에서 사이버 머니로 거래할 수 있는 「사이버 증권 거래소(http://www.prekos.co.kr)」가 개장했다.
정치증권 정보업체인 포스닥(대표 신철호)은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신용정보(대표 김창부),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대표 이금룡·오혁), 증권정보업체인 이큐더스(대표 김기현)와 공동으로 사이버 벤처 증권인 프리코스를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 4개사는 각사 사장단과 프리코스 상장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르네상스 호텔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프리코스는 자본금 6억원으로 출발하며 한국신용정보에서 등록기업의 정보 신용성을 확보하고 이큐더스에서 투자 정보의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또 옥션에서 사이버 주주를 확보해 사이버 공간에 모의 증권 거래소를 운영하게 된다.
프리코스는 비상장 벤처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가상 주식시장으로 이들 주식에 대한 매매뿐 아니라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실제와 동일한 홈트레이딩 환경에서 코스닥 미등록 벤처기업에 대한 주가를 정하고 가상으로 거래할 수 있다.
프리코스측은 『프리코스에 등록하는 벤처기업에 코스닥 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고 프리코스 상장 심의위원과 한국신용정보의 분석팀 주관으로 자체 기업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는 최운열 한국증권연구원장(서강대 교수), 최도성 한국증권학회장(서울대 교수), 지용희 한국경영연구회장(서강대 교수), 유승삼 벤처테크 사장, 유근철 한국신용정보 이사가 심의위원으로 위촉됐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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