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그룹이 회장급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새한그룹의 주력사인 (주)새한은 12일 이사회를 개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경영의 투명성 확립과 책임경영 구현을 위해 회장급 전문 경영인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등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해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한그룹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주력 계열사인 (주)새한이 섬유와 비디오테이프의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해 555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채무비율이 256%를 기록할 정도로 경영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현 그룹의 이영자 회장과 이재관 부회장의 거취 문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결정이 경영 부실에 대한 문책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이 회장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이 부회장도 경영권의 상당 부분을 전문 경영인에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이 새로 영입할 전문 경영인은 재계의 재무통 인사로 알려졌으며 13일중 결정해 16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새한은 7000억원대의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12개 계열사 중 일부를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16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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