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기업들은 유무상증자를 실시한 이후 20∼40% 가량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상증자는 주주들이 추가로 부담할 필요가 없어 주가상승에 가장 큰 재료인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2일 개장 이후 지난 10일까지 발표된 공시 110건의 내용 가운데 유무상증자·액면분할·전환사채발행·업무제휴·타법인설립(출자) 공시와 주가와의 관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유무상증자를 공시한 10개 기업은 공시 발표 후 주가가 20∼40% 가량 상승했다. 유무상증자를 실시한 코리아2000은 가중주가평균이 1영업일 44%, 2영업일 38%, 3영업일 25%를 기록, 평균 35.7% 이상 주가가 올랐다. 다만 유상증자 공시기업 중 고려정보통신은 개장 초기 주가가 높게 형성,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액면분할도 20% 이상 주가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분할은 기업 재무내용에는 변화가 없으나 유동성 제고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돼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전환사채 발행은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전환권 행사가 이뤄져 물량부담을 가중시킨다는 판단에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업무제휴·사업승인·타법인설립의 경우 제휴내용이 매출실적을 올릴 만큼 구체적이지 못하거나 시장성이 검증되지 않아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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