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향후 인터넷비즈니스시대에 걸맞은 국내 기업 및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e마켓플레이스 지원과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자부는 e마켓플레이스간 경쟁과 제휴 및 인수합병(M&A)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경제질서가 경쟁력 있는 e마켓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판단, 현재 추진중인 9개 업종별 B2B 사업을 중심으로 동종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합작회사를 설립,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구축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부품분류체계 및 부품 DB의 표준화를 전산업 차원에서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이달중 B2B업체·전자거래협회·전자거래진흥원 및 기술표준원 등이 참여하는 B2B 표준화협의회를 구성, 그 성과를 국가표준(KS)으로 제정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에 일본·중국·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업체를 적극 참여시키고 국내 B2B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아시아 e마켓플레이스 네트워크를 구축, 우리나라를 아시아 B2B e마켓플레이스의 허브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산자부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세계 B2B시장 동향은 △제조업체 등 오프라인기업들이 주도세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폐쇄적인 전자문서교환(EDI)에서 개방적인 인터넷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B2C기업이 대거 B2B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동종업체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무역과 경제질서를 주도하게 될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의 경우 해외에서는 △동일업종의 업체들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기업이 중심이 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자사협력업체나 그룹 계열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온라인기업이나 종합상사가 중심이 되고 있어 오프라인 기업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해 수익성 확보와 커뮤니티 형성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는 이번 산자부의 적극적인 e마켓플레이스 지원 육성계획으로 우리나라가 B2B전자상거래 시장 선점이 가능해져 세계시장에서 핵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마켓플레이스란 인터넷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공급자와 수요자간의 비즈니스 거래를 유발시켜주는 가상시장으로 가트너그룹은 향후 3∼5년내에 업종에 관계없이 기업의 대부분이 e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하고 전체 기업간 거래의 20∼3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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