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업계의 지주회사(Holding Company)로 자리잡은 파워텍(대표 허록)이 시장의 불안정에도 불구, 주가 강세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보일러용 강제배출기 및 소형 모터생산업체였던 파워텍은 올 초부터 타법인 출자를 통해 정보기술업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파워텍은 10일 전자상거래업체인 에이원컴닷컴에 12억원을 출자해 자회사로 등록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선 지난 4일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고려정보시스템에 지분을 57% 출자, 자회사로 등록시켰고 비즈투비즈·리눅스인터네셔날·파트랜드 등에도 이미 5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는 등 자회사 확대를 통한 IT업계로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파워텍의 주가는 지난 8일 장중에 21만5000원 신고가를 형성한 후 하한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21만2000원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시현중이다.
이정수 신한증권 선임연구원은 그러나 『IT업계로의 진출이 더이상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워텍의 강세는 이례적인 것으로 시장상황과 유통물량이 적은 점을 감안할 때 추격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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