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게임개발사인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가 일본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는 이달말 일본 현지법인인 소프트맥스(http://www.softmax.co.jp)를 설립, 이르면 6월부터 일본시장에 자사 게임을 본격 판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소프트맥스는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자사의 PC게임인 「템페스트」의 일본내 유통에 나서게 되며 이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일본 현지법인에 맡길 예정이다. 또 일본 유통업체인 팔콤을 통해 호평을 받은 「서풍의 광시곡」의 판매를 위해 세가사와 서드파티 계약을 맺는 이 회사는 12월께 「서풍의 광시곡」의 드림 캐스트용 버전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일본내 골프 게임 전문회사인 보텀업(BottomUp)사를 인수, 현지법인 설립과 함께 골프 게임 유통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영희 사장은 『일본 현지법인은 대일본 창구이자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나아가 자체 개발 및 제작, 판매를 총괄하는 게임전문회사로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맥스는 94년 설립된 게임개발사로 「창세기전」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템페스트」와 「서풍의 광시곡」은 「창세기전」의 외전(시리즈물의 사이에 새로운 형식으로 제작되는 게임)으로 98년 일본에 수출,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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