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필립스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V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필립스사는 4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기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콘퍼런스를 갖고 디지털TV 등 가전제품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이고 35세 미만의 디지털세대를 집중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필립스사는 이날 올해 안에 디지털TV·MP3플레이어·VDRW·SACD·신개념 핸드폰 등 40여가지 신제품을 출시, 향후 디지털 가전 시대의 리더로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필립스사는 이날 디지털TV용 세트톱박스인 「티보(TiVo)」, MP3플레이어 「래시(Rash)」, DVDRW 플레이어 「DVD1000」 등 네트워킹이 가능한 각종 디지털제품을 실연해 보임으로써 필립스의 디지털 제품 전략이 편리성·즉시성·인간친화형 디자인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필립스사는 15세 이상 35세 미만 도시거주 젊은이 6억명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스타TV, MTV를 비롯 주요 오락 네트워크와 손잡고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디지털 세대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 행사에서는 필립스사가 소니와 함께 개발, 미국과 유럽 시장에 소개했던 차세대 미디어 포맷 「SACD(슈퍼오디오CD)」와 차세대 디지털 영상기록장치로 떠오른 DVDRW 및 리코더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돼 주목받았다.
SACD는 압축 및 디코딩 기술의 혁신을 통해 최상의 음질을 지원함은 물론 비디오 클립과 각종 텍스트를 저장·재생할 수 있는 CD로 소니와 필립스가 공동개발해 차세대 멀티미디어 저장장치의 표준으로 내세우고 있다.
필립스사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1891년 설립된 후 각종 가전제품·조명·반도체·의료기기 등을 생산하는 전자종합 기업으로 82년 현재의 콤팩트디스크(CD)를 발명해 디지털 오디오 시대를 선도해왔으며 현재 전세계 25여개국에 203개 생산기지와 60여개국에 판매조직을 두고 있다.
한편 이번에 소개된 신제품들은 국내에서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페낭=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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