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는 지난 6일 밤 동대문구 홍릉 위원회 회의실에서 유 위원장 주재로 제19차 전체 회의를 열고 조희문 부위원장에 대한 불신임을 전격 의결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지난 1월 새로 위원들이 새로 위촉, 출범한 현 집행부는 전임 집행부가 호선한 조 부위원장을 계속 인정할 수 없다』며 불신임 배경을 설명하고 『9일쯤 조 부위원장을 배제시킨 가운데 전체 회의를 다시 열어 신임 부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조희문 부위원장은 『전임 상임위원을 인정하지 않는 이같은 결정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필요할 경우 불신임 의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신구세력간의 알력으로 파행을 거듭해온 영진위가 이번에는 법정다툼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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