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www.samsungsdi.co.kr)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동유럽 지역에 컬러TV용 브라운관(CPT) 공장을 신설해 기존 독일공장과 생산을 이원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강화되는 유럽의 반덤핑 규제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인건비가 저렴한 동구권에 25인치 이하 중소형 CPT 공장을 신설하기로 하고 헝가리·폴란드·체코 등지를 놓고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삼성SDI의 신설공장이 들어설 나라로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 관계사가 들어선 헝가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SDI의 해외공장 신설은 국내 브라운관업체의 해외투자가 IMF 이후 전면 중단된 가운데 처음 나온 움직임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SDI는 신설공장에 1∼2개 생산라인을 구축, 25인치급 제품을 집중 생산해 동유럽뿐만 아니라 서유럽 지역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기존 독일공장의 생산제품을 완전평면 및 29인치급 대형 CPT 등 고급제품 위주로 전환해 신설공장과 아울러 유럽시장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최근 연산 150만개 규모의 25인치급 중형 CPT를 생산하는 독일공장의 1개 라인을 올상반기까지 29인치급 완전평면을 생산하는 혼용 생산라인으로 개조하고 있다.
삼성SDI는 부지 선정을 확정하는 대로 연내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께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SDI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현지를 비롯한 유럽시장 확대를 위해 동유럽 생산공장 신설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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