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구소(소장 복성해)와 UTC벤처가 지난 3월 투자조합형태로 출범시킨 바이오 전문벤처펀드가 조성을 시작한 지 1개월도 안돼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는 등 일반투자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무한기술투자와 공동으로 결성한 UTC생물벤처조합은 당초 투자목표액인 100억원을 70억원 가량 초과 달성한 170억원의 투자액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생명연 바이오 전문펀드 기술평가단은 바이오산업의 투자회수기간이 긴 것을 감안해 1∼2년 내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산업 중심으로 벤처기업 선정에 들어간 상태며 2, 3곳의 투자처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출범한 UTC생물벤처조합은 생명산업부문의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투자업체 선정 등 기술분석은 생명공학연구소, 투자유치 및 경영은 UTC벤처가 각각 맡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특화된 투자조합을 결성, 운영하고 있다.
생명연 관계자는 『기대는 했으나 1차 목표액인 100억원을 훨씬 능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을 줄은 몰랐다』며 『1차 사업이 완료되는대로 2·3차 투자자금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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