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상사(대표 김승정)가 오는 7월 말 SK에너지판매를 합병, 국내 최대의 유통·물류망을 가진 지식 및 네트워크 기반의 대형 인터넷마케팅 회사로 변신한다고 3일 밝혔다.
SK상사는 오는 17일 SK에너지판매 합병에 대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대기업들이 각 계열사별로 인터넷사업 강화를 적극 장려하고 있으나 계열사 통합을 통해 대형 인터넷전문회사로 변신을 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상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SK에너지판매의 700만 고객DB 및 3700여개의 주유소망 등을 종합상사의 마케팅 노하우와 접목시킴으로써 인터넷 사업 전개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상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최대 물류 유통망을 보유하게 되어 막강한 오프라인 물류망을 활용한 다양한 인터넷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SK에너지판매는 에너지 시장의 37%를 점유하며 국내 1위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유소 외에 편의점 및 경정비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올해 7조5000억원의 매출과 1000억원의 경상이익이 기대되는 회사다. 최근에는 도요타자동차 국내 판매대리점권을 획득한 바 있고 택배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SK상사는 최근 에너지·화학분야의 e트레이딩 및 글로벌 마케팅 사업을 수행하며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기업으로의 변신을 도모해 왔으며 지난해 말 SK유통 합병에 이어 SK에너지판매까지 통합, 올해 매출액 18조원 규모의 초대형 회사로 태어나게 된다.
SK상사는 단단한 물류망을 갖춘 SK에너지판매 합병을 계기로 국내외 유수 인터넷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 온·오프라인이 접목된 다양한 수익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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