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터미널의 차량 통관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자동게이트통관시스템」이 개발됐다.
동아대 지능형통합항만관리연구센터(소장 권영수)는 최근 동아대 산학협력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2차 신기술 발표회에서 그동안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온 「단거리 전용 통신망을 이용한 자동게이트통관시스템」을 발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자동게이트통관시스템은 컨테이너터미널의 게이트에 설치된 고정장치와 차량의 탑재장치간에 5.8㎓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단거리전용통신망(DSRC)을 활용해 차량번호, 컨테이너번호, 항만내 정차위치 등의 정보를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신기술이다.
현재 컨테이너터미널 게이트의 통관업무는 컨테이너 운전기사가 바코드카드로 차량번호를 입력해 항만관리센터로부터 터미널내 정차위치정보를 출력하거나 카메라인식시스템을 이용하여 차량번호 및 컨테이너번호를 입력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정보 송수신을 위해서는 컨테이너차량이 일단 게이트에서 정지해야 하고 카메라인식시스템의 경우 80% 정도의 인식률로 수작업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그러나 지능형통합항만관리연구센터가 개발한 자동게이트통관시스템은 컨테이너터미널의 게이트 통관시 무선통신에 의해 정보를 송수신하는 신기술로 무정차 상태에서도 인식오류 없이 신속하게 게이트를 통관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의 차량탑재장치는 현재 추진중인 통행료징수시스템(ETCS)과 공유가 가능하고 앞으로 버스안내시스템(BIS) 분야에도 확대적용할 수 있다. 문의 (051)200-5521, 2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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