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활황을 구가하면서 최대 주주는 지분을 대거 처분한 반면 소액주주들은 참여지분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활황에도 불구, 기관 및 외국인들의 지분율은 여전히 낮아 이들 투자가는 우량종목들을 집중 보유하며 주로 단기매매 패턴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증권시장(대표 강정호)은 12월 결산법인 340개사의 주식분포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소액주주 지분율이 32.25%, 최대주주 지분율이 47.28%로 각각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까지 주식분산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코스닥등록법인이 수십여개에 달했던 점을 고려할 때 소액주주 지분이 크게 늘어난 것을 반영한 것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 보유비율이 77.95%에 달하는 반면 기관투자가 및 외국인들의 평균 지분율은 각각 4.71%, 2.16%에 그쳤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이 외부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시장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속기업부에서는 벤처기업 소액주주 지분율이 37.69%로 일반기업(29%)보다 높아 벤처업종의 주식분산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지분율도 벤처업종이 2.95%로 일반기업(1.69%)보다 많아 첨단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해외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주식소유자별 분포에서는 삼보정보통신의 소액주주 지분율이 86.21%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엠케이전자는 외국인지분율이 64.5%로 가장 높았다. 또 미주제강은 기관투자가 지분이 80.1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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