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관련종목의 기업가치가 추락함에 따라 인터넷 지주회사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다우기술에 대한 투자 의견이 주춤거리고 있다.
현대투자증권은 2일 다우기술의 적정주가를 종전 4만5000원에서 2만1000원 수준으로 하향조정하고 관망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에 따르면 다우기술은 지난 1·4분기 매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77% 성장한 2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으나 당초 8% 수준을 예상했던 영업이익률이 2%에 불과, 기대 이하의 마진율을 기록했다.
다우는 특히 주력사업인 솔루션 부문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최근 인터넷주 폭락으로 투자심리상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구 연구원은 『인터넷주의 조정이 당분간 계속된다는 점에서 다우기술의 기업가치가 쉽게 호전되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동종 업체와 비교해도 주가가 고평가돼 적정주가를 2만원대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2·4분기부터는 전자상거래 및 정부 관련 공공수주와 같은 핵심부문의 매출증가로 영업이익률이 향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7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10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