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행사가 많은 5월을 어린이들에게 절약정신을 심어주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요즘 어린이들은 대부분 아무 부족함없이 자란다.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 어린이들을 보면 몇 만원짜리 외제장난감이나 유명상표 제품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고 조금 쓰다 버리는 등 절약정신이 희박한 것 같다. 한때 초등학생들이 포켓몬스터 스티커가 들어있는 빵을 사서 스티커만 갖고 빵을 버려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렇게 된 데는 부모들의 그릇된 자식사랑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본다. 비싸고 화려한 것을 사주는 것으로 부모의 애정을 표시하고, 자녀들이 원하는 것은 뭐든 다 사주다보니 아이들이 절제를 배울 수 없게 된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값비싼 선물보다는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물을 했으면 좋겠다. 또 고아원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부모없이 외롭게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그들에 대한 관심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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