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유아용 완구 중 일부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구입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 http://www.cpb.or.kr)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서울 시내 대형백화점과 할인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3세 미만의 유아용 완구 17개 제품(국산 12개, 수입품 5개)에 대한 안전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5개 제품(29.4%)이 작은 부품측정기보다 크기가 작아 기준에 부적합했으며, 기도폐쇄 질식사고도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보원이 병원 등 175개 기관에서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유아완구 관련사고 43건 중 질식사고가 48.8%나 되는 등 완구로 인한 유아 질식사고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또 조사제품 중 2개 제품은 사용연령 표시가 없거나 부정확하고 완구의 사용연령·취급주의사항 등 사용자가 안전장치를 사전 인지할 수 있는 제품 표시크기가 너무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엄성섭기자 smartgu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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