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I 업계 홈페이지 직접 통화솔루션 앞다퉈 출시

인터넷쇼핑몰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원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퓨터통신통합(CTI) 업체들이 인터넷통신통합(ITI) 시장선점을 목적으로 고객과 상담원을 인터넷폰으로 연결해주는 ITI 솔루션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들어 쇼핑몰업체·인터넷금융업체·일반기업 등이 고객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올해 ITI 솔루션 도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시장전망이 밝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커스(대표 김형순 http://www.locus.co.kr)는 최근 ITI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목적으로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콜센터 솔루션인 「센터뷰」를 근간으로 루슨트의 ITG 또는 클라런트의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를 활용한 인터넷 솔루션을 출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솔루션 공급계약이 체결된 신한은행과 싸이버패트롤에 6월 말까지 솔루션 구축작업을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금융권 및 인터넷 쇼핑몰 업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음성정보통신 장비개발업체인 인츠(대표 송우찬 http://www.ints.co.kr)도 지난주 인터넷콜센터 솔루션인 「인토크2K」를 출시, ITI 솔루션 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농협·코리아나화장품·웹투폰 등에 VoIP 기반의 인터넷콜센터 솔루션을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과 동영상전송기술(MoIP)을 내장한 「인토크2K」를 추가로 출시함에 따라 시장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써커뮤니티(대표 최준환 http://www.nser.co.kr)는 역시 지난 3월 CRM과 클라런트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를 결합한 인터넷콜센터 솔루션 「아이넷다이얼」을 출시하고 수요처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솔루션 출시와 동시에 인터넷서점 골드북에 5억원 규모의 솔루션을 공급한 데 이어 최근 동부화재에 같은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인터넷폰 게이트웨이를 국산화해 부가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이스라엘 툰도와 기술제휴한 예스컴(대표 이용석 http://www.yescomm.com)이 지난달 말 고객과 상담원, 직원과 직원이 원격지에서 인터넷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ITI 솔루션을 출시, 시장진출을 선언했다.

여기에 텔스톤(대표 이동한 http://www.telston.com)도 지난해 개발한 실시간 고객상담 소프트웨어 「e콘텍트」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콜센터 솔루션을 상반기 중에 상품화한다는 계획이어서 ITI 솔루션 시장참여업체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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