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 http://www.orion.co.kr)가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인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의 방송협찬을 통해 활발한 제품배치(프로덕트 플레이스먼트 : PPL)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PPL 마케팅은 영화나 TV의 화면에 특정제품을 배치, 관객이나 시청자에게 노출시켜 간접적으로 제품(브랜드)을 홍보하는 기법이다.
오리온전기는 드라마는 물론 뉴스와 쇼 등 방송 프로그램에 자사의 PDP를 제공,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이 회사는 MBC 미니시리즈 「햇빛 속으로」와 「나쁜 친구들」에 이어 26일부터 방송하는 「이브의 모든 것」에 자사 제품을 제공했으며 KBS에는 9시 뉴스에 5대를 협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KBS 공사창립 기념 쇼 프로그램에 1대, 총선 개표방송에 20대를 제공했으며 다음달 KBS의 「사랑의 클릭」 모금행사에도 5대를 협찬할 계획이다.
오리온전기가 이처럼 PDP 협찬에 적극적인 것은 초기 PDP시장에서 이미지를 제고시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보급과 디지털방송의 급진전, 사이버아파트 등의 특수로 PDP시장이 생각보다 빨리 형성될 것이며 시장경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오리온전기는 월 3000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선행투자를 밑거름으로 경쟁사에 비해 원가를 20∼30% 줄인 제조기술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PDP에 대한 대규모 양산투자를 위해 외부자본 유치와 국내외 업체와의 제휴를 적극 검토중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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