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지수상승은 국내외 증시주변여건의 불안으로 인해 3·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증권은 25일 향후 경제 및 증시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 2차 구조조정과 관련된 불확실성과 첨단주 거품논쟁과 금리인상에 따른 미국증시 불안으로 5월 중반까지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LG증권은 또 오는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는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미 증시안정과 국제투자자금의 신흥시장 재유입이 기대된다면서 거래소시장의 경우 5월 중후반을 고비로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지수 반등은 구조조정 결과가 가시화되는 3·4분기 이후에나 가능하며 이전에는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 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상승시도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증권은 이에 따라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도체, 대형정보통신을 중심으로 매매하되 틈새시장을 염두에 둔 개별 실적종목의 기술적인 매매를 병행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주에 대한 거품논쟁이 코스닥지수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내경제의 성장과 지수관련 우량주의 주가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투자는 급격하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또 첨단기술주 거품논쟁과 더불어 코스닥시장을 압박했던 주식 공급물량 부담은 증자가 마무리되는 5월 중순을 고비로 완화될 것이라면서 코스닥시장은 5월 이후 안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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