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인터넷데이터센터(KIDC)의 전산장애사고가 해킹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터넷 정보보호 관련주들이 또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2, 3월 코스닥시장 활황 당시 최고의 테마주로 각광받았던 보안관련주는 최근 거품의 주역으로 지목되면서 밑도 없이 곤두박질쳐왔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장미디어인터렉티브(대표 장민근)가 상한가를 기록, 지난 12일 이후 다시 6만원대를 회복했다. 상승추세는 3일 연속 이어졌다. 싸이버텍홀딩스(대표 김상배)도 오름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150원 상승한 3만5650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증시 주변에서는 보안관련 종목들이 테마주로 재부상하면서 얼어붙은 시장분위기에 윤활유가 될 것인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감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다소 성급한 판단이라며 종목접근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보안솔루션 제공업체인 장미디어·싸이버텍은 기존 제품판매업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온라인 보안서비스도 추진중이어서 다시 주목을 끈 것 같다』며 『최근 장 전반의 상황이 좋지 않고 인터넷 종목들에도 실적이 중시되는 분위기여서 이들 종목에 대한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 두 종목은 최근 단기에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한 행보를 보여온 터라 이번에도 반짝 인기에 그칠 공산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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