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각종 자바게임과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SK텔레콤 사내 벤처기업인 XCE(대표 김주혁)는 25일 자바 실행환경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동영상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브라우저와 자바실행환경을 결합해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방식.
일단 WAP 브라우저를 통해 콘텐츠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자바 버추얼 머신이 가동되면서 자바 프로그램 실행,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 무선인터넷서비스가 WAP전용방식의 콘텐츠 타이틀만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자바프로그램이 실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자바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이같은 기능은 휴대폰내에 자바환경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켰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업자가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네트워크 게임이나 실시간 그래픽 증권정보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WAP전용방식 무선인터넷 서비스와는 달리 메뉴검색을 자주 사용하지 않고서도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동영상 다운로드시 파일을 다운로드한 후 제한된 파일크기의 동영상을 볼 수 있었던 것과 달리 파일크기에 관계없이 휴대폰에서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자바 실행환경으로 동영상과 게임을 실행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다.
40KB의 작은 버추얼 머신과 15KB 자바 클라스 라이브러리 환경을 탑재했기 때문에 휴대폰 크기를 확대하지 않아도 된다.
XCE는 기존 WAP 방식에서는 제공이 불가능하던 게임 참가자들 간의 실시간 상호작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XCE는 자바환경에서 실시간 그래프기능을 지원하는 증권정보시스템, 온라인뱅킹시스템, 광고, 메일 송수신, 멜로디 다운로드, 기업정보 서비스, 음악·동영상 서비스 등을 개발중이다. 또 이 기술을 활용한 자바기반 온라인게임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XCE 김주혁 사장은 『현재 개발된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기술』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기술수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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