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전기, 국내 벤처기업 IP 이용한 MP3 디코더 칩 출시

일본의 산요전기가 지난해 말 국내 벤처기업인 다믈멀티미디어(대표 정연홍)로부터 제공받은 설계기술(IP)을 바탕으로 MP3 디코더 칩을 개발, 이번주중 출시한다.

다믈멀티미디어 정연홍 사장은 25일 이같이 밝히고 『산요전기의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으로 이를 계기로 우리 회사의 기술 수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요전기의 한국지사는 구체적인 제품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산요의 영상 관련 반도체 기술과 다믈멀티미디어의 제품설계 기술을 통합해 한국에서 시판되는 MP3 디코더에 비해 제품 경쟁력이 우수하다』면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이번 산요전기의 제품 출시에 따라 유사제품을 개발중인 도시바와 소니 등 일본업체의 MP3 디코더 개발 및 한국시장 공략이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다믈멀티미디어는 산요전기에 IP를 공급한 것 외에 자체적으로 같은 IP를 이용한 플래시메모리 타입의 MP3 칩을 개발중이며 6월께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