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용 위생전자비품인 전자식 비데(bidet)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통상·삼홍사·로얄동도금속·노비타·렙테크 등 비데 제조 및 수입업체들은 건설경기 회복세에 따라 신규 분양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늘면서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자식 비데 전문업체들은 지난해 일반 판매와 신규 분양 아파트 수주 물량을 포함해 총 10만여대에 이르렀던 전자식 비데 시장이 올해 총 15만∼20만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사치성 물품으로만 여겨져 일부 부유층에서만 사용돼 왔던 전자식 비데가 중산층 이상에도 생활편의용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 특히 경기회복으로 소비지출이 늘고 건설경기가 서서히 살아나자 IMF 이후 움츠러들었던 업체들이 건설업체와 주요 대리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는 것이 주효한 것도 한 요인이다.
대림통상(대표 이재우 http://www.dlt.co.kr)은 올해 일반 판매 2만대, 건설업체 수주 3만대 등 총 5만대 판매를 목표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는 한편 기존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을 보강하고 슬림형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삼홍사(대표 이세용 http://www.samhongsa.co.kr)는 올해 판매목표를 6만대(일반 판매 2만대, 건설업체 수주 4만대)로 잡고 건설사 수주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신규 건축되는 아파트에 주로 도입되는 신형(원피스형) 양변기에 알맞도록 신규 금형을 적용한 제품을 경쟁업체보다 먼저 개발, 공급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얄동도금속(대표 박종욱 http://www.kita.or.kr/catalog/royaltoto) 역시 올해 건설사 수주 물량 5000여대를 포함해 총 2만대 판매를 목표로 신형 양변기용 비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비데 사업을 재개한 노비타(대표 김영온 http://www.novita.co.kr)는 올해 전국에 6개 총판을 선정해 건설사 수주에 본격 나서는 한편 판매목표도 2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신제품 2종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내셔널·토토·산요 등 일본 유수의 비데 브랜드를 수입하는 수입업체도 신규 아파트 건설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전자식 비데 시장에 참여한 업체는 10여개사며 이 가운데 4∼5개사가 건설사 수주물량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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