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털업계 1위 탈환을 위한 라이코스코리아(대표 정문술 http://www.lycos.co.kr)의 「라이코스코리아 네트워크」 구축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멀티미디어 채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채팅사이트 오마이러브(대표 천두배 http://www.ohmylove.co.kr)와 러브헌트(대표 천용배 http://www.lovehunt.com)에 각각 36억원과 28억원을 투자, 양사의 지분 3%와 10%를 인수하고 두 사이트에 대한 운영과 마케팅·영업권을 라이코스코리아의 네트워크로 편입시켜 공동 운영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두 사이트를 라이코스 네트워크로 편입시킴에 따라 회원 수와 페이지뷰 극대화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서 마련된 자금을 바탕으로 지분출자 및 M&A 방식을 통해 게임·금융·문화 분야의 전문 사이트 운영업체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투자로 상반기 중에 국내 포털업계의 1위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깨비커뮤니티(http://www.kebi.com)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나라비전(대표 한이식)에 35억을 투자, 라이코스코리아의 네트워크로 흡수한 바 있다.
라이코스코리아 네트워크란 검색·홈페이지·메일·동호회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라이코스코리아와 지분관계가 있는 여러 사이트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 이를 통해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하고 여기서 생기는 이익을 나누는 기업 네트워크다.
라이코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기업의 경영권을 가지던 기존의 아날로그 경제방식과는 달리 라이코스코리아의 네트워크는 지분구조에 구애받지 않고 각 기업이 각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이코스코리아가 지분참여를 통해 네트워크로 편입시킨 오마이러브와 러브헌트는 각각 등록회원수가 약 210만명, 300만명에 이르는 인기 채팅사이트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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