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별정통신사업에서 사이버아파트로 사업을 확장한 나이스넷(대표 안광호 http://www.nice-net.co.kr)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콘텐츠, 정보단말기 공급업체 등 9개 회원사로 구성된 한국지역통신망사업자협회(K-CLEC)의 일원으로 뛰고 있다.
서울 개포동 아파트단지와 인천, 경기도를 중심으로 벌써 7만여 가구의 가입자를 유치한 이 업체는 가장 핵심적인 특화전략으로 초고속인터넷 활용 단말기의 무료제공을 내세우고 있다.
K-CLEC에 참여하고 있는 애니유저넷이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웹비디오폰을 공급, 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가정주부나 고령층도 쉽게 인터넷정보에 접근하고 전자상거래 등 실질적인 사이버커뮤니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전략을 마케팅의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다.
나이스넷은 LG건설, 대우건설 등이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아파트 컨소시엄이나 법인설립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대외적인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아파트의 관리업무를 대행, 총괄하고 있는 대원종합관리와 율산종합개발 등과도 업무제휴관계를 체결하고 가입자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최근 필리핀, 중국 등 아시아국가에 사이버아파트 관련 초고속인터넷서비스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시장조사가 끝나는 대로 현지지사 설립 또는 현지업체에 대한 지분투자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나이스넷은 연내 사이버아파트사업 분야 역량을 총집중, 100만가구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인터뷰> 안광호 사장
-나이스넷의 서비스전략은.
▲웹비디오폰까지 합쳐서 전액 무상설치 조건이며 월정액으로 2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고가의 통신장비를 제공하면서도 저가전략을 그대로 고수한다. 물론 웹비디오폰이 애니유저넷을 통해 공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시기가 원활하게 맞춰지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가입자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주기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
-K-CLEC 초대회장으로서 사업방향은.
▲미국의 CLEC 같은 경우 사업장래성을 인정받아 나스닥에 상장되어 명성과 부를 한꺼번에 쥔 업체들이 수두룩하다. 우리 K-CLEC도 지금 당장의 모습보다는 향후의 모습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민들에게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혜택을 고루고루 나누어주고 그것을 통해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사업발전이나 국민인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국내 사이버아파트시장에 대한 전망은.
▲전국의 기존아파트를 850만 가구 가량으로 볼 때 이 시장을 놓고 올 한해동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누가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고 자금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기술을 갖추는 것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본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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