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정보(대표 고동호 http://www.moumnet.com)는 최근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속도와 품질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최초 1개월 무료사용후 정식 가입 선택권을 가입자에게 부여하는 점을 마케팅포인트로 잡고 있다.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는 애초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있고 무엇하나 차별화되기 힘든 시장경쟁에서 나온 고도의 차별화 전술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음정보가 한국통신에서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사람들의 구성체이기 때문에 네트워크와 망설계, 운용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인적조직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이 업체는 최근 경기 하남시 꿈동산 신안아파트(1704가구)에 첫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사업확대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네오센츄리시스템과 함께 관련 컨소시엄인 네오커뮤니티를 주도하면서도 향후 전국적인 공동사업 전개를 위한 발판도 확보해놓은 상태다.
이달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 모음정보는 영업개시 2주 만에 상용서비스를 내보낸 데 이어 안산, 강릉, 광주, 대전 등 전국 10여개 지역 50여개 아파트단지(가입자 1만여명)를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곧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전국에 40여개소의 직영대리점을 확보했으며 서울 강북 및 강남지점과 부산 및 경남지역 직영지점도 곧 설치, 영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모음정보는 올해 20만 가구에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전용선사업자 및 콘텐츠, 인터넷서비스업체(ISP) 등과 현재의 컨소시엄과는 별도로 다각적인 제휴관계를 추진하고 있다.
<인터뷰>고동호 사장
-가입자유치 전략의 핵심은.
▲요즘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은 그만큼 정보의 습득량도 많지만 비교에 민감하다. 이 업체의 속도는 어떻고, 저 업체가 받고 있는 이용료는 어떻고 하는 식으로 평가가 아주 빠르다. 그런 점에서 1개월 무료사용후 정식가입선택전략을 들고나온 것이다. 서비스 품질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정식가입 뒤 서비스 품질의 지속적인 보장은.
▲물론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서비스 충실도를 높여나가는 것은 현재 사이버아파트사업을 벌이고 있는 모든 업체들에 던져진 숙제와 같다. 가입자 증가 속도에 맞게 전송장비를 확충해 속도저하를 미연에 방지하고 가입자들의 다양한 콘텐츠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콘텐츠의 확보가 이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모음정보는 1개월만 하고 말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몇십년은 내다본 계획에 따라 서비스품질의 유지 내지는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다른 업체와의 제휴관계는.
▲이미 한국통신과 사업제휴 관계를 맺었고 대형건설업체의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전국적인 사업방향을 잡을 때 한국통신과의 제휴는 큰 의미가 있다. 우선 서비스 신뢰도에 있어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으며 다른 사업자가 갖지 못한 마케팅 방향을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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