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종

실적개선과 수익성확보가 올해 인터넷업계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들의 매출·순익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왜소했던 몸집이 올해는 타업종과 비교할만한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선 코스닥등록기업 가운데 인터넷업종 16개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90% 수준에 육박하고 순익은 무려 85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기업 전체 평균치에 비해 매출은 2배 가량, 순익은 15배이상 웃도는 예측규모다.

거래소의 인터넷종목까지 합친 테마별 예상매출에서는 인터넷분야가 올해 91.4%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독보적이다. 하지만 순익성장률은 7%로 미미한 수익성개선이 예상된다. 종목별 매출규모에서는 디지탈임팩트, 디지틀조선, 씨앤텔, 인터파크, 제이씨현시스템 등 5개사가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기업의 사활이 걸려있는 순익규모에서는 교육서비스 전문업체인 코네스가 지난해 2억8000만원에서 올해 52억여원으로 돋보이는 실적향상이 기대된다.

그러나 타업종에 비해서는 여전히 외형이 왜소한 반면 주가는 고평가돼 있는 수준이어서 주식시장에서 실적위주의 접근에는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각각 10% 이상인 종목가운데 주당수익비율(PER)을 낮은 순서대로 매겼을때 상위 30위권에 올라있는 인터넷주는 자네트시스템 단 한종목에 불과한 점이 이를 반영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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