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뚫기 어려운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에 국내 벤처기업이 2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 http://www.softcamp.co.kr)로 이 회사는 일본 NEC에 시스템보호 프로그램인 「PC키퍼」 80만 카피를 앞으로 2년 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 교육정보화용 PC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NEC는 「PC키퍼」를 5월 1일부터 출시되는 교육정보화용 PC에 기본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캠프는 25일 11시 프레스센터내 프레스클럽에서 배환국 사장과 NEC 타니토헤이 총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PC키퍼」는 사용자 실수나 타인에 의해 시스템 데이터가 손상됐을 경우 시스템을 손상 이전 상태로 되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여러 대의 PC가 연결된 상태일 경우 관리자가 각 PC를 원격 관리할 수 있고 유해 프로그램의 설치와 실행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소프트캠프는 지난해 일본의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알시(ALSI)를 통해 지금까지 1만 카피 정도의 「PC키퍼」를 판매했으며 현재 후지쯔, 엡손 등의 PC 업체와도 번들 계약을 추진중이다.
소프트캠프는 일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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