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인터넷카드업체가 국내 만화포털사이트와 손잡고 합작회사를 설립함에 따라 인터넷카드 내수시장에 적잖은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만화포털전문업체인 N4(대표 김영주http://www.n4.co.kr)는 미국의 인터넷카드업체인 Ynot닷컴(대표 르브이)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다음달초 국내 합작법인 Ynot코리아를 설립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자본금 200만달러로 출발하는 Ynot코리아는 한국이 동영상 카드디자인개발을 맡고 미국측은 기업체 대상의 인터넷카드 발송서비스를 전담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Ynot코리아는 자사의 인터넷카드서비스를 모두 플래시기반의 동영상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여타 전자카드업체와 콘텐츠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Ynot코리아의 카드디자인은 만화포털 N4소속 만화가 100여명이 담당하게 되며 연말까지 2000여편의 동영상 애니메이션 카드를 제작해 일본과 싱가포르 등 11개 해외 Ynot닷컴 지사에 콘텐츠로 수출할 예정이다.
특히 Ynot코리아는 네티즌 개인의 축하용 인터넷카드 대신 대기업체가 고객관리(CRM)차원에서 수만통씩 발송하는 B2B개념의 인터넷카드를 주력서비스로 기획해 관심을 끌고 있다.
N4의 한 관계자는 Ynot닷컴의 국내진출과 관련 『국제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지닌 국내 만화인력들이 인터넷카드 제작분야에서도 해외에 진출할 기회가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97년 미국에서 설립된 인터넷카드전문업체 Ynot닷컴은 여타 인터넷카드업체와 달리 모든 콘텐츠를 동영상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기업체 대상의 전자상거래용 B2B 카드시장에 주력하는 독특한 비즈니스모델로 주목받아왔다.<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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