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 http://www.yahoo.co.kr)가 국내 유망 벤처기업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 3월초 미국 야후 본사가 투자하기로 한 6000만달러(약 670억원)의 증자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국내 투자를 시작하기로 하고 최근 한국스포츠TV를 비롯한 4개사를 1차 투자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오는 5월 야후 본사측 투자에 따른 자본금 규모를 확정하고 국내 인터넷기업에 대한 세부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코리아의 고위 관계자는 『1차 투자는 사업파트너의 형태를 띤 전략적 제휴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투자액이 1억원 안팎이 되겠지만 M&A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투자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밝혀 야후코리아의 본격적인 「야후패밀리」 구축을 예고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3월 야후 창업자인 제리 양 방한 이후 유망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전자상거래 업체 등 40여곳과 접촉했으며 올해 안에 20∼30여 업체에 투자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단기간에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국내 인터넷기업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투자가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면서 올 여름을 넘기지 못하는 업체들이 나올 것이고 가을께부터는 본격적인 M&A가 시작될 것』이라며 『야후코리아를 비롯한 라이코스코리아 등 국내 거대 포털업체나 손정의 펀드, 히카리, 아시아네트 등 유력 해외자금을 통한 패밀리 구축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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