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동전화요금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LG텔레콤(사장 남용 http://www.lg019.co.kr)이 도입한 기업전용 이동통신 브랜드인 「btob(비투비)」가 바로 그것.
지난 3월 2일 출시된 이 브랜드는 하루평균 50∼60여개 기업고객이 가입, 한달여만에 5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가입한 「비투비」 누적 고객수는 총 1만2000개 업체로 약 30만명에 이른다. 기업을 고객으로 한 브랜드가 이처럼 특수를 누리는 것도 이동전화업계에서는 드문 일이다.
LG텔레콤이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대상은 대기업, 중소기업은 물론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규모의 벤처기업 및 소호(SOHO)족 등이다. 사업자 등록증만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보통신관련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테헤란밸리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비투비」는 기업 규모, 업종 특성별 통화스타일에 따라 디자인된 최적의 요금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이 적정요금을 내고 보장받은 월 총통화시간을 직원간 나누어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전화요금을 줄일 수 있다. 더욱이 낮 시간대에는 회사가, 밤 시간대는 개인이 요금을 부담하는 옵션제도가 있어 요금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 대표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요금제도도 매우 다양하다.
LG텔레콤은 기업의 이동전화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 주요 사용시간대, 사용량, 선호하는 부가서비스, 요금 납부방법 등에 따라 5가지로 구분한 요금제도를 운영중이다.
각종 서비스도 푸짐하다. 무료 무선데이터 이용은 물론 PCS폰을 분실, 파손한 경우에도 12시간 이내에 다른 휴대폰을 무상으로 임대해준다.
초소형 중계기 「엘피코」를 사업장 내에 무료로 설치해 통화품질을 높인 것도 인기가 높은 이유중 하나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음성통화 외에 기업이 원하는 업무용 맞춤 응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업체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전체 이동전화시장에서 개인고객 대비 기업 고객의 비중이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판단, 비투비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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