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이중배기자 j blee@etnews.co.kr>「춘계 컴덱스 2000」에 참여한 국내 벤처기업들이 미국 벤처캐피털 및 관련업체들로부터 잇따라 지분투자 요청을 받아 결과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각) 컴덱스에 참여한 벤처기업들에 따르면 사이버피아·3B테크놀로지·다우시스템·미래를여는사람들 등이 컴덱스 2000에 출품한 신기술 및 제품이 벤처투자가들로부터 호평받고 투자요청을 받았다.
기업간전자상거래(B2B)솔루션을 출품한 한국사이버피아(대표 김재호)는 B2B시장 전망이 밝고 이 제품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받아 상당한 수출상담과 함께 GE캐피털로부터 투자제의를 받고 구체적인 투자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TV를 들고 나온 3B테크놀로지(대표 박영호)는 모니터와 TV, 비디오 등의 기능을 TFT LCD 모듈로 일체화한 기술력과 디자인이 돋보여 미국 바이어인 「인포메이션디자인테크놀로지」로부터 투자제의를 받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구체적인 투자협상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래픽솔루션업체인 다우시스템(대표 김정기)도 자사의 「일렉트로닉 피카소」가 「포토숍」 「코렐드로」 등 경쟁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경쟁력과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미국 벤처캐피털들로부터 잇따라 투자제의를 받았다.
이밖에도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인 「슈퍼매직 2000」을 출품한 미래를여는사람들, 리눅스용 보안솔루션을 출품한 다래정보통신 등 컴덱스 2000에 참가한 국내 벤처기업들이 이곳 벤처투자회사들로부터 잇따라 투자제의를 받았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이광호 부회장(63)은 『국내 벤처기업들이 해외 전시회에 자주 참가하면서 자신감이 붙은데다 국내 정보기술(IT)의 수준이 높아져 해외 투자가들로부터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전시회에 벤처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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