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경쟁체제에 들어선 전용서버 호스팅 시장도 탈가격시대에 진입했다.
데이콤(대표 정규석)은 오는 25일부터 한달간 컴팩·리눅스원·가산전자·삼정데이터베이스 등 4개 업체와 전용서버 호스팅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로 시장에 진출한 한국통신이나 인터피아, 사업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하나로통신·드림라인·두루넷 등도 시장 조기선점을 위한 가격할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련시장은 한동안 치열한 가격공방전이 예고되고 있다.
데이콤이 주관하는 이번 마케팅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웹서버·메일서버·게시판·방명록 등 인터넷 사업에 위해 필요한 전용서버를 기존 업체들의 절반 수준인 39만원(100Mbps 기준, 설치비 50만원 별도)에 임대해 주는 게 특징이다.
데이콤은 이번 마케팅 기간에 가입하는 기업고객에게는 최대 2개월까지 호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이버 팩스, 리눅스 평생 무료교육, 가산전자의 전 제품 10% 할인권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고객이 서버 임대 후 일정기간이 지나고 데이콤에 380만원을 내면 1500만원 상당의 최신형 서버(컴팩)의 소유권도 이전해 주기로 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컴팩 서버는 인텔의 코퍼마인 칩세트를 채택한 펜티엄Ⅲ 800㎒ CPU를 내장한 최신모델(모델명 프로라이언트 DL360)로 데이터센터에서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초슬림형으로 만들어졌다.
데이콤은 이번 마케팅을 통해 새로이 가입한 고객 이외에 10M 전용서버를 이용하고 39만원 이상의 월 사용료를 지불하는 기존 가입자들에게도 추가 비용없이 100M급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년의 사용기간이 지나면 펜티엄 800㎒ CPU 한 개를 무료로 추가해 듀얼 CPU 서버로 만들어 컴퓨팅 파워를 두배로 확장해 주기로 했다.
지난해 초부터 이 서비스를 실시한 데이콤은 현재 한솔엠닷컴·한국쓰리콤 등 350여개 기업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 마케팅을 계기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 전용서버 호스팅 시장에서의 선두지위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삼성·이통사, 갤럭시S25 사전 예약 혜택 강화
-
2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3
월 1만원에 20GB…5G 요금제 나온다
-
4
삼성 갤럭시 간편보상 프로그램 운영…“스마트폰 시장 가치 보존”
-
5
정부, 범용인공지능 개발에 1조원 투입
-
6
美 퀄컴에서 CDMA 기술료 1억 달러 받아낸 정선종 前 ETRI 원장 별세
-
7
갤S25 출시 앞두고 아이폰16 공시지원금 대폭 인상
-
8
7월 단통법 폐지 앞두고 보조금 경쟁 치열
-
9
[2025 업무보고] 과기정통부, AI기본법 실질 성과 창출…범부처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
-
10
SK텔레콤, AI시대 맞아 통합시스템(BSS) 전면 개편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