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비디오방 사업, 경쟁 달아오른다

디지털 비디오방 선점을 위한 솔루션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널인테리전스플랜·스타맥스·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 등 디지털 비디오방 솔루션업체들은 최근 비디오방을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서는 등 대대적인 판촉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DVD 타이틀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으로 시장을 뚫은 후 불꽃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널인테리전스플랜(대표 나종화)은 DVD 타이틀 제작사인 비트윈과 협력, 시장개척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지난 3월 「마기클럽」이란 브랜드를 개발, 비디오방을 대상으로 체인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말까지 1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 고지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63빌딩 등 30여 가맹점에 600여개 관람실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 회사가 지원하고 있는 솔루션은 LAN 환경과 DVD 플레이어가 내장된 시그마디자인사의 세트톱박스를 제공, DVD 재생과 VOD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대표 이현철 http://www.ilink.co.kr)은 VOD를 기본으로 한 디지털비디오 솔루션 「스카이 시네마」를 개발,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 인터넷영화관인 「아이씨네」를 운영 중인 이 회사는 비디오감상실협회와 협력, 비디오방·PC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인터넷 PC방 3500개점, 비디오방 300개점을 가맹점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스카이시네마」는 VOD서비스를 기반으로 위성 인터넷을 이용해 영상물을 배급하는 것이 특징으로, 인터넷 PC방의 경우 위성수신기와 VOD시스템만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스타맥스(대표 김민기)는 최근 「DVD존」이란 브랜드를 개발,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총 150개 가맹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디지털 영상 체험관」을 실현한다는 기치아래 가맹점 모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DVD 영화 타이틀 수급을 위해 현재 워너브러더스·콜럼비아트라이스타 등 비디오메이저와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모기업인 일본 보디소닉사의 진동의자를 기본사양으로, 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Ⅱ」를 지원하고 있는 게 「DVD존」의 특징이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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